우리가 그림을 마주하는 순간 느껴지는 감정은 정확한 언어로 규정하기 어렵기에 모호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실은 가장 정확하고 순수한 내면의 목소리일 것입니다. 그 감정은 작품에 투영된 나만의 것이기도 하고, 때론 작가의 감정과 아주 밀접하게 맞닿아 있기도 합니다. 리마는 삶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을 이야기하는 9명의 동시대 작가들과 이번 전시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파도의 끝자락에서 부서지는 물방울, 물결이 품은 빛, 바스락거리는 잎새에 머무는 바람처럼 눈부신 순간을 담은 작품과 일상에서의 다채로운 감정을 저마다의 조형적인 언어로 표현한 5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하시며 여러분의 눈길이 머무는 곳에서 작은 이야기들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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